[경북신문=장성재기자] 경주시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의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소·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및 돼지 구제역 백신 보강접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. 
시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 접종 대상은 소 7만8천여 마리, 염소 5천여 마리 및 돼지 14만여 마리이다. △영세농 규모(소 50마리 미만, 돼지 1천마리 미만, 염소) 농가 백신은 100% 보조 , △전업농 규모(소 50마리 이상, 돼지 1천마리 이상)농가 백신은 50% 보조로 공급한다. 
또한 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의 경우에는 지역 공수의가 접종하고, 염소 및 돼지 농가는 농가 자가 접종으로 추진한다.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↑↑ 소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.   
시는 구제역 백신접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 스트레스 완화제 10톤 및 돼지 스트레스 완화제 3.2톤을 배부했다. 구제역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, 접종 후 농가 무작위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 미만 농가(소 80%, 모돈 60%, 육성돈 30%, 염소 60%)에 대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할 방침이다. 
시 관계자는 “한 농가도 빠짐없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해 구제역 항체 미달로 인한 과태료를 부과 받는 일이 없도록 접종에 협조해줄 것”을 당부했다.
장성재   blowpaper@naver.com